걱정부부 이야기- 이혼숙려 캠프
걱정부부 이야기 편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아내가 하는 막말과 답답함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서 나는 아내 때문에 힘든 남편뿐만 아니라 아내가 지옥에서 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사실 걱정스럽거나 안쓰러운 느낌이 아니라 내가 절에서 배운 얘기중에 생각으로 천국과 지옥을 짓는다는 말이 생각 났기 때문이다.
출연하고 있는 내내 "억울하다" , "걱정이 된다"며 계속 눈물을 흘린다. 이미 생각으로 지옥속에 있으니 애도 보는게 불가능하다. 자기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다.
남편의 희귀병이 유전될까(생길 가능성만 있는) 병원에는 가지만 정작 오늘 하루동안 아이를 행복하게 해줄 시간은 없다.

그리고 더 신기한건 상대방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았다. 서장훈이 물어보면 계속 딴소리만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자신만의 지옥이라는 세계를 견고하게 만들어 놨으니 어찌 남의 말이 들리겠는가.

반대로, 생각만으로 천국을 만들 수도 있다.

매트릭스를 단순한 판타지, 액션 영화 정도로 보는 사람은 이제 드문것 같다. 그 세계관에 대한 해석 영상도 많다. 지구에 있는 걸 게임으로 여기면 재미있다고 한다. 태어나면서 나는 게임에 로그인 한 셈이다. 웹툰에는 하나하나 미션을 깨며 내 인생이 달라지는 그런 컨셉의 웹툰도 많다.
참....말은 쉬우나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다. 오늘 주어진 나의 미션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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